w12. 4시간상견례 비하인드 및 후기 (긴 글 주의) ft. 몽중헌 페럼타워점 / 싸알공방 상견례 선물 / 상견례 ppt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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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블로그들을 보다보면 제일 힘들었다는 말이 있어

나도 지레 겁먹었던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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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4.04.28에 상견례를 했고,

무려 4시간(ㅋㅋ)이나 화목하게❗️ 이어졌다.

바로 후기 올리려했는데 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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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부분을 어떻게 준비했고,

전체적으로 실제 상견례는 어땠는지 (분위기, 진행 순서, 팁)

기록으로 남겨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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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견례 장소 선정 / 예약 / 메뉴 준비 / 결제 팁

2. 상견례 준비 (선물, ppt)

3. 상견례 당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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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장소 위치 선정은 보통

✅ 양가 어른들 댁의 중간지점이나

혹은 ✅ 신랑 신부중 한쪽에 가까운 쪽

위와 같은 경우

먼 곳에서 오느라 고생하셨으니 가까운 쪽 부모님이 결제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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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경우에는 동그리는 일산, 나는 서울에 거주

그리고 동그리 부모님은 울산과 여수,

내 본가는 동탄 but 아빠는 베트남 거주로 아주 복잡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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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멀리서 오셔야하지만 ㅠ

간단하게 서울에서 진행하는 걸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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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상견례 하면 룸이 있는 한정식, 중식, 일식 중에 고르는데

우리의 경우 한정식은 뻔할 것 같고,

일식은 우리 언니가 회를 좋아하지 않아 스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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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으로 마침 추천받은 몽중헌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몽중헌 지점이 아주 많은데

원래는 안국점 분위기가 좋아보여 고르려다

동그리 가족이 오기에는 을지로가 교통편이 좋아서 아래 지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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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치감치 상견례는 여기서 하겠다고 마음 먹은터라

4월 예약을 2월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너무 이르다며…ㅋㅋㅋㅋ

한달전에 연락달라 하셔서

3월 되자마자 전화해서 예약했다

8명이라 했더니 바로 상견례냐구 물어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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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토요일에 베트남에서 들어오시고 피곤하실 것 같아

일요일 12시 오픈시간에 맞춰 예약했고,

여러 코스요리중에 딤섬이 많이 들어간

스페셜 딤섬 런치코스로 주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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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이트에 지점별로 메뉴가 잘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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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코스여도 지점마다 가격, 구성이 다른데

우리가 방문한 페럼타워점의 딤섬 런치 코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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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살인마처럼 궁금한게 많아

📞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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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약하면서 메뉴도 바로 정해야하냐고 여쭤보니 필수는 아니고,

미리 어떤 메뉴를 주문할건지 알려주면 좋긴 좋다고 방문 2주일 정도 전에 전화해주면 된다고 하심

- 해파리 냉채(ㅠㅠ) 를 안 먹는 분이 계실 것 같아 변경가능한가요?

원래 다른 코스였으면 스프로 변경 될텐데 우리가 고른 코스는 다음 메뉴도 스프라 고민하시더니 오향장육으로 변경해주셨다💖

- 셰프 추천 요리중 고르는 것은 8명 모두 통일해야함 (누구는 유린기 누구는 탕수육 불가능)

- 처음에 안내해주실때는 셰프 추천 요리에 나오는 중새우를 고를 경우 매주 소스가 바뀌니까 (칠리, 깐풍, 크림, 망고크림, 유린기중 택1) 방문하는 주에 전화해서 물어보라 하심

- 근데 막상 1주일 전 전화하니 원하는 소스로 준비해주신다 하셔서 8명 모두 맛있다고 소문난 특이해보이는 망고크림새우로 선택!

- 짜장, 짬뽕, 볶음밥 중 고르는 거는 당일에 코스 순서 됐을 때 말하면 된다고 해서 미리 가족들한테 물어보고 적어놓음

- CJ 임직원 카드 할인 (최대 300,000 결제시 40% 가능) / CJ상품권 (일반, 외식 모두 가능 but only 지류) 사용이 되는지 확인

- 이용시간은 정해져있지 않으나 브레이크타임에는 나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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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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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전에 친구찬스로 cj 임직원 카드 미리 빌려놓고

(고맙다 히어로)

바로 전 주에 cj상품권 구매하러 명동도 다녀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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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을 어디서 사는지 몰라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여기가 유명해보였다

그날 그날의 상품권 할인율이 나와있어 확인하기 편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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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구매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해보였는데

나는 30만원어치만 살거라 이브닝 출근 전 직접 방문해보기로!

을지로입구역 6번출구에서 도보로 5분정도 위치에 있다

상품권 파는데가 많아보였음!! 이쪽은 잘 안와봐서 신기했다

1층 계단 옆이라 되어있는데 입구가 헷갈려서 좀 헤맴…

그냥 간판있는 건물 입구로 들어가 계단 옆에 보면

이렇게 작은 공간이 있다

내부 모습

Cj 외식상품권이 우대율이 높길래 구매하려니 재고가 없다고ㅠ..

대신 CJ 통합상품권 구매하기로 하고 10만원권으로 사면 돈이 안 맞을까봐 10만원*2개, 5만원권*2개 하려 했더니

5만원권도 없으시다고😂😂 10만원권이라도 있는게 어디냐!!ㅋ

결국 10만원권 3개 구매했다!

코스가 1인 6만원이라 60,000 * 8 = 480,000 이고

추가 요리나 술 시킬거 대비해서 카드할인 30만원어치 제외하고

상품권으로 30만원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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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몽중헌 예약, 메뉴 선정과 결제 준비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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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견례 선물은 무조건 해야한다는 파

요즘은 예전과 다르게 신랑신부가 식사를 대접하기 때문에

굳이 선물은 준비하지 않는다고도 하는데

양가 부모님이 멀리서 오셨는데 빈 손으로 가시게 하고 싶지 않았고

어색한 분위기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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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 오래 안 찾아본게 우연히 검색하다 발견한 곳

케이크/선물이 너무 마음에 찰떡이라…

떡케이크를 가져가시게 하기엔 너무 무거울 것 같아

저 예쁜 원앙커플 케이크를 식사 끝나고 다같이 먹기로 하고!

상견례 선물세트는 올라와있는 거에서 구성을 바꿨당!

호두정과는 다른데서도 먹기 편해서 대신 보기에 좋은 모나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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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곳에서 선물 주문하기로 마음은 정해져있었지만

너무 빨리 연락하면 주책일 것 같아 (ㅎ)

기다리고 기다리다 3월에 예약했다

상견례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조사에 주문할만한게 많았당!

구경하다보니 쌀 카스테라도 너무 먹어보고싶엇움.. 츄릅

다음 기회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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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대빵 친절하시고, 가격은 좀 있지만 퀄리티가 미쳐씀.

원앙케이크 1호 90,000

케이크는 호불호 안갈리게 기본 꿀 설기 선택했다가..

단호박 처돌이는 단호박을 포기 하지 못하고 결국 변경 +5,000

선물세트 각 45,000*2 = 90,000

선물세트 보자기 포장 각 5,000*2 = 10,000

케이크 판 레터링이랑 선물세트 노리개 메모는 서비스❤️

메모 뭐라할지 엄청 고민했는데 결국 사람들이 많이 하는 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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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우리가 준비한 상견례 선물 :)

지출은 컸지만 너무 마음에 들었던….🫶

예약한 픽업 시간보다 동그리가 일찍 도착할 것 같아 연락 드렸다가 원래대로 정시에 간다고 아침부터 정신없게 해드렸는데도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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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있을 양가 부모님 생신이나 어버이날 등에 애용해야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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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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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들은 상견례때 ppt를 한다면서요….?

결혼 관련 릴스 인스타 보다가 발견하고

동그리에게 헉ㅋ 우리도 준비해볼까? 물어보고

같이 이틀만에 후딱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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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팡팡밍빵님이 공유해주신 내용 참고해서

Ppt 구성은

1. 우리 소개 -> 2. 만나게 된 계기 -> 3. 우리가 결혼하기로 결심한 이유 -> 4. 결혼 준비 진행 상황 -> 5. 앞으로 남은 결혼 준비 사항

으로 하고 우리 사진들 넣고 간단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만들어도 예뻐해주실 걸 알아서 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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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전날 미리 유료로 프린트 해주는 데서 프린트 완료~

잘 챙겨놓는다고 놨는데 사실 엄마가 내 짐 정리해주다 이미 보신 듯… 그냥 모른척 해주신 것 같다…

뭐 준비하지 않았냐고 얘기를 먼저 꺼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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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 상견례 준비를 끝마치고

대망의 상견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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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넘 길어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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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아빠가 입국해서 본가에서 자고,

아침에 동그리랑 싸알공방에서 11시까지 만나기로 했다.

일찍 도착하는 이런저런 헤프닝 끝에 케이크랑 선물 잘 픽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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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이 많아 택시타구 몽중헌으로 이동했다 (20-30분 걸림)

근데 엄청 멀미함…. 웩 긴장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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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양가 아버님들의 드레스코드 공유 오류 발생ㅠ

엄마들과 언니들은 자켓/세미정장 느낌으로 구매하고 맞췄고,

울 아빠도 세미 정장 느낌으로 생각하고 이미 준비했는데

아버님은 정석 수트를 준비해오셨다고 해서 (!!)

부랴부랴 우리 아빠도 집에 있던 수트로 갈아입음

(엄마가 동그리 부모님한테 편하게 입고 오시라고 전해달라고

했는데 내가 깜빡함😭)

동그리랑 11:40쯤 도착해서 앞에서 잠시 대기

12시에 몽중헌 오픈 맞춰 예약한건데

우리쪽이 아빠가 옷 갈아입고 출발하느라

좀 늦을 것 같아 매우 불안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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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어차피 오픈하자마자 입장하면 어수선할 것 같고

우리도 선물 세팅할 시간이 필요해

일단 양가에 5분정도 있다 들어오시라고 전달했다 ⏰

들어가니 센스있게 원앙 장식이 중앙에 😆

근데 문제가 선물을 올려놓을 테이블이 없어서

안에 비치되어 있던 옷걸이를 밖으로 빼고 의자를 넣어달라함ㅎ

저렇게 쌓아놓고 그래도 나름 서프라이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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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이미 주문한 상태였고 고량주&맥주 주문해서 미리 결제해놓을까 했는데 우리 가족이 도착해버려서 실패

아빠가 엄청나게 밟았는지 네비 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서

우리 가족부터 먼저 들어와 앉았다.

미리 찾아본대로 문에서 먼쪽(상석)부터 아빠-엄마-나-언니순

동그리랑 그렇게 많이 봤는데도 상견례라고 하니 어색어색ㅎ

곧이어 동그리 가족이 도착해 들어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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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어색하게 있을 것 같아 원래 우리가 각자 가족을 소개하려 했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어른들이 대화를 시작하셔서

우리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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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부모님이 술을 다 드시는 편이고

(특히 아빠들이 좋아하는 편ㅋㅋ),

⛳️골프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졌고

우리가 오래 만났다보니 있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얘기하느라

대화가 끊기지 않음 ㅎ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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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긴장했는데 걱정한게 무색할 정도로

어른들끼리 수다 삼매경

덕분에 동그리랑 나랑 언니들 넷이서 어른들 얘기 엿들으며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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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다 들어오시고 10분정도 있다가 준비해달라고 부탁드렸고,

맥주와 고량주가 먼저 서빙됐다.

술을 서로 따라드리고 함께 얘기하던 중

잠시 조용해진틈에 우리가 준비한 ppt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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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부족으로 한번도 연습이나 리허설을 못했어서 걱정했는데

가족 응원 버프로 잘 끝마침

아빠랑 져니언니가 동영상 찍어줬는데 8분이나 됨;ㅎㅎ

열심히 잘 준비했다며 칭찬받았다-

우리가 처음 만난 미팅썰(msg가 첨가된)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 헿

식은 땀 흘리며 잔뜩 긴장해서 발표 끝냈으니 이제 먹을 시간!!!!

안내받은대로 해파리 대신 어향동육부터 해서 순서대로 나온 음식

약간의 정적이 있을 때 다음 음식이 나오니

왜 사람들이 코스요리를 선호하는지 십분 이해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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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음식들이 퀄리티가 좋았고 맛있었다

양이 조금씩 나와 모자를려나 싶었는데 절대 아님

추가 요리를 안 한게 천만다행으로, 이미 딤섬이 나올 때부터 다들 배가 차서 결국 음식들이 조금씩 남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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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가 계속 리필 돼서 좋았고,

딤섬 한 점 한 점 새우가 메인으로 들어가 맛있오따

근데 망고크림새우는 호불호가 좀 갈림

난 좋았음ㅋㅇㅋ

아 그리고 짬뽕 기대 안 했는데 진짜 마시씀

짬뽕 맛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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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나오기 전 식사 얼추 마무리 됐을 때

케이크 먹을 그릇을 부탁해 미리 받아놓고

어른들의 성화에 커팅식을 치른 후 맛있게 먹은 떡케이크

위에 원앙 머리는 앙금입니다

다들 아까워서 어찌 먹냐 걱정하셔서

머리 안건들고 뒤쪽만 잘라서 일단 먹다가

머리는 특별히 동그리와 나의 몫으로…. 키키

단호박 설기 진짜 맛있었다.. 단호박 속이 특히 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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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얘기하며 먹다보니 벌써 3시가 됐었다 (12시에 시작함)

이용시간 제한없이 브레이크 타임까지 있어도 된다 하셨어서

딱 3시간 채우고 나왔다! ㅋㅋ

어느새 아버지들의 열일으로 고량주도 다 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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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먼저 나가시고 동그리랑 둘이 결제하는데

특별 행사인지 코스요리 1인을 3+1로 서비스 처리해주셔서

상품권 하나를 안써도 되는 상황이 생김 🤑 댕이득

나중에 올리브영에서 써야쥥

코스 7인 + 연태고량 500ml + 하얼빈 4병

530,000 가량 나왔다 ! 선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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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헤어지기 아쉽다며 자연스럽게 2차를 가는 분위기가 됐고

페럼타워에서 나와 청계천을 걸었다

(다들 긴장하고 힘드셨을텐데… 대단하심)

자리가 남아있는 카페를 찾아 헤매다 발견한 할리수

음료는 아버님이 쏘셔서 8명이서 테이블 붙여 1시간 정도 앉아

회포를 풀고 ㅎㅎ 각자 가족의 스케줄을 위해 인사했다

4시간이나 이어진게 신기했던 상견례

동그리 가족은 어머님 아버님 내려가시기 전 광장시장 구경가고,

우리는 본가로 내려가야 했다

상견례가 정식으로 끝난 후

할리스에서 나와 청계천에서 우리 엄마아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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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련해보이던 표정

너무 재밌었다고 해서 다행이엿다-

딸 시집 보내는게 기분이 이상하다는 울 부모님

❤️제가 항상 사랑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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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상견례까지 마치니 기분이 이상요상

정말로 동그리 가족분들과도 한 가족이 된 느낌-

아빠는 담날 아버님한테 전화드리구 ㅋㅋㅋㅋ 잘 지내고 싶다고

동그리와 내가 정말 진정한 부부가 되어가고 있구나 느꼈다

앞으로도 할게 남았지만 동그리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우리 화이팅 해서 결혼식까지 잘 끝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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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헌에서 원래 주차시간 2시간인디 2시간 반 넣어주셔서

그나마 이만큼 냄 키키 감사합니당🙋‍♀️

울 아부지 고량주+긴장풀림으로 기절.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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